"내년 해외건설 시장, 수주 규모 늘어날 것"
상의 '내년 전망과 정책 과제'조사
입력 : 2010-12-14 11:00:00 수정 : 2010-12-14 18:25:59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해외 건설기업 2곳중 1곳이 내년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으로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외건설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해외건설 전망과 정책지원과제'에서 응답기업의 54.0%가 '내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은 9.7%에 그쳤다.
 
◇ 2011년 해외건설 수주전망
 
<자료 = 대한상공회의소>
 
상의는 "올해 6조5000억달러로 추산된 세계 건설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7조60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당분간 해외건설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의 돌파구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해외건설 수주 증가 이유로는 '신시장 개척(50.7%)'이 가장 많았고, 주력시장 호조(37.4%)와 기술력 향상(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새로 개척중이거나 진출하려는 지역으로는 '아프리카'를 꼽은 기업들이 전체 응답기업의 49.2%에 달해 중앙아시아(25.0%), 중남미(19.4%), 동유럽’(2.8%) 등을 앞지르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주지역 다변화가 기대됐다.
 
하지만 국내기업의 해외 건설의 국제경쟁력은 아직 선진국의 80%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익창출 능력과 기술력 개발, 자본조달 능력 확보 등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건설 기업들이 꼽은 신수종 사업으로는 원자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47.6%)이 가장 많았고 ▲ 신도시 건설과 U-city 등 도시개발사업(19.4%) ▲ 자원개발 연계사업(14.1%) ▲ 고속철도와 지능형 고속도로 등 미래형 교통사업(1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년 해외건설 수주의 위협요인으로는 ▲ 국내기업 간 과당경쟁에 따른 수익성 저하(32.7%) ▲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24.2%) ▲ 선진국의 공격적 마케팅(16.9%) ▲ 후발국의 기술추격(13.7%) 등이 꼽혔다.
 
해외건설 수주확대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해외진출 건설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확충(38.1%)'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공적개발원조 확대(23.8%)', '전문인력 양성 체계 강화(23.4%)', '시장선점을 위한 건설외교 강화(14.3%)' 등도 지적됐다.
 
이동근 상의 상근부회장은 "해외건설 수주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신시장 개척자금 확충과 원천기술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국내금융기관과 해외금융기관 간의 전략적 제휴 지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공적개발원조 강화, 전문인력 양성 지원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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