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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레벨부담+이벤트 마무리..조정압력 확대
2010-12-13 08:12: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이번주 채권시장은 저점인식 강화와 주요 호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외 펀더멘털 개선과 수급에 우호적 여건을 마련해 준 재료들이 마무리되고 있어 금리 상승압력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주 조정을 염두해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13일 "이번주 채권금리는 12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이후 하향안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저점인식 강화와 대내외펀더멘털 개선으로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내년 1분기 중에 재개될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리스크 해소시 예상보다 인상강도가 강해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추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금리하락룸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데다 미국경제의 자생력 회복과 중국의 추가긴축조치 가능성도 부담요인이다. 
 
수급여건의 변화도 염두해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대규모 국고채 만기도래에 따른 수급호조 효과가 마무리된 가운데 12월 금통위 등 주요호재도 이미 채권가격에 반영됐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차익실현 매물에다 주중 국고채 3년물 교환입찰로 수급왜곡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고채 3년 10-2금리 3.27%를 목표로 한 매도전략을 제안했다.
 
이정준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10~3.25%, 5년물은 3.90~4.00% 범위내애서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조정을 염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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