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3분기 산업대출 증가폭이 전분기보다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총대출은 15조9000억원 늘어나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이중 산업대출금은 5조7000억원 증가해 전분기 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대폭 확대됐다.
반면 가계대출금은 10조2000억원 증가해 전분기 13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대기업대출은 3조9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도 추석자금운용 영향으로 2조3000억원 증가전환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대출이 3조9000억원 증가했다.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업종 등의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건설업 대출은 1조1000억원 늘어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김병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3분기중 일부 대형건설사의 신용등급이 올라갔고 기업어음(CP)할인, 매입어음 등이 일반원화대출로 전환되며 건설업 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대출은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대출금이 6조3000억원, 지방은 9조6000억원 증가해 서울과 지방 모두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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