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실적 반등, IP 경쟁력에 달렸다
엔씨, 1분기 영업익 81% 감소 전망
넷마블, 4분기 흑자→1분기 적자 예상
넥슨도 1분기 영업익 절반 줄어들 듯
장르·플랫폼 늘리고 IP 전열 재정비
2024-04-12 14:16:31 2024-04-12 14:16:31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올해 1분기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실적 감소가 예상되면서 연내 출시 게임의 IP 경쟁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036570)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13% 줄어들 전망입니다. 지난해 4분기 1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던 넷마블(251270)은 63억원 적자가 예상됩니다.
 
넥슨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563억엔(5406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1분기엔 152억~234억엔으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자체 전망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광고. (사진=넷마블)
 
3N의 1분기 실적 저하 원인으로 기존 흥행작 업데이트 효과 감소와 신작 부재 등이 거론됩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 효과가 미미한 데다,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로 MMORPG 경쟁이 심화됐습니다. 증권가에선 엔씨소프트 신작 마케팅비가 늘어나,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봅니다.
 
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성과가 온기 반영되고 신작 부재에 따른 마케팅 감소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세븐나이츠 키우기 매출이 하향세에 접어들었고, 신작 출시 일정은 2분기부터 시작돼, 1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넥슨은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 성과로 4분기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이 78% 늘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이렇다 할 신작 출시가 없었고, 2월 공개 테스트했던 '웨이크러너'는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3N은 장르·플랫폼 확장과 검증된 IP의 게임 적용 전략으로 장기 흥행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부터 신규 IP 게임을 연달아 내놓을 예정입니다. 상반기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PC·콘솔·모바일)'를 출시하고 연내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PC·모바일)', TL 콘솔판을 출시합니다. 이들 게임은 장르와 플랫폼이 리니지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위기와 기회 요인이 공존합니다.
 
넷마블도 상반기 신작 출시로 반등을 노립니다.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이달 24일 출시를 앞두고 있고, 같은 장르인 '레이븐2'는 18일 쇼케이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달엔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합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동명 만화 최초의 게임입니다. 이에 올해 넷마블 매출을 끌어올릴 효자 IP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넥슨은 올 여름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턴트'를 출시하고 연내 '마비노기 모바일'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밖에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잠입 생존 게임 '낙원' 등을 개발중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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