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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권영식 "'나 혼자만 레벨업' 적정 과금···콘솔도 준비"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쇼케이스
19일 사전등록·5월 전 세계 정식 출시
다양한 액션·이야기로 원작 게임 재현
모바일·PC·맥 지원···콘솔로 확장 계획
"다양한 게임 과금 모델서 크게 안 벗어나"
2024-03-19 12:10:07 2024-03-19 16:58:4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권영식 넷마블(251270) 대표가 신작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과금은 정액제 기반으로 하고 콘솔 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권 대표는 이날 서울 넷마블 본사에서 싱글 플레이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쇼케이스를 열고 "글로벌 트렌드가 (배틀)패스와 정액제 기반의 과금 모델이 잘 되고 있다고 본다"며 "주력 과금 모델은 정액제와 패스 기준으로 할 것이고 적정 수준 가챠 상품(확률형 아이템)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결국 다양한 게임이 가진 형태의 과금 모델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운영해 가면서 적정 수준에서 잘 맞춰가며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대표가 말한 배틀패스란, 패스를 구매한 게이머가 특정 기간 특정 과제를 달성하면 약속된 보상을 주는 수익 창출 방식입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9일 서울 넷마블 본사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쇼케이스를 열고 인사말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동명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게임입니다. 게이머는 '스토리 모드'에서 성진우가 돼 세계관 내 유일하게 레벨업을 하는 존재입니다. 게임을 하며 강한 헌터로 성장하고 그림자 군주로 각성하는 등 원작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넷마블은 2D인 원작을 3D로 생동감 있게 재현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게임 내 다양한 상황과 대화는 원작 화면을 동적으로 구현한 '웹툰 이미지 컷씬'과 3D 모델링으로 출력합니다.
 
장르의 정체성인 전투 액션에도 힘을 쏟았다고 합니다. 게임 속 성진우는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무기에 따라 전투 방식이 달라져 원하는 스타일대로 싸울 수 있습니다. '스킬룬'으로 새 스킬을 얻어내는 원작의 설정을 가져왔고, 장착하는 룬 종류에 따라 액션과 효과가 달라집니다.
 
넷마블은 이 밖에도 △극한회피 △QTE(제한시간 내 사용) 스킬 △그림자 군단을 활용한 전투 △다양한 헌터와 함께하는 연계 플레이 등을 강점으로 내걸었습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5월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됩니다. 애플 맥도 지원합니다. 사전등록은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공식 브랜드 사이트 등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전등록 시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성진우의 시크한 블랙 슈트 코스튬'과 헌터 '유진호', 전설 등급 방어구 세트 등을 보상으로 제공합니다. 정식출시 전후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출시 후에는 타임어택 콘텐츠 '시간의 전장'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즌제 대회도 열립니다.
 
19일 넷마블에서 열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쇼케이스 현장. (사진=이범종 기자)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단순한 대회가 아닌 이용자가 참가하는 오프라인 페스티벌 형태로 업데이트 방향성 등 다양한 게임 정보를 전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원작 팬과 액션 게임 이용자 모두가 즐기며 '나 혼자만 레벨업' 팬덤으로 거듭날 수 있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넷마블은 이 게임의 플랫폼 확장도 준비중입니다. 권 대표는 "콘솔로 가기 전 단계를 스팀으로 보고 있다"며 "스팀의 유저들은 (일반 PC판과) 약간은 좀 성향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팀을 대응하고 나면 그 다음 콘솔을 어떻게 갈지는 좀 더 편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팀 확장 이후에 콘솔에 대해서 준비할 거고, 빠르면 내년쯤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결국 게임이 흥행하고 장기 서비스가 돼, 플랫폼이 계속 확장돼 나가는 형태로 준비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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