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 증가 역대 10월중 최고

국내선·항공화물 수송도 실적 호조..상승세 지속

2010-11-16 11:00: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국제선 여객이 중국인 여행객 증가 등으로 역대 10월 최고치인 360만명을 기록하는 등 항공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10월 항공여객과 화물운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29.8% 증가한 360만명,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한 192만명의 운송실적을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인 여행객 증가와 포뮬러원(F1),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제행사에 따른 수요증가로 역대 10월 최고치였던 지난 2007년 316만명보다 13.8% 증가한 360만명을 기록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인 지난달 1~10일 사이에 중국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20만4000명)보다 28.7% 증가한 26만3000명이 이용했다.

국내선 여객도 인천(16.2%), 김포(14.9%), 김해(8.5%), 제주(22.6%) 등 모든 공항에서 이용객이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15.8% 늘어난 192만명이 하늘길을 이용했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68만명으로 분담율도 같은 기간 31.5%에서 35.2%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터 회복세를 보여왔던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수송량이 9.5% 증가한 31만7000톤을 기록해 역대 10월중 최고실적을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중국인 관광객 증가, IT제품 수출호조 등으로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모두 4분기에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