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철거 중인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45년여 동안 레미콘 공장으로 사용됐던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시민들에게 문화·여가공간으로 개방됩니다.
서울시·성동구·SP성수PFV는 오는 5일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을 알리기 위한 개장식을 개최합니다.
앞으로 삼표레미콘 부지에서 즐기게 될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합니다. 6일 NCT127 공연을 시작으로, 7~8일 Peaches(One Universe Festival 2023) 공연이 이어집니다.
해당 부지는 오랜 기간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사용해왔고, 레미콘공장 철거 이후 펜스로 둘러져 섬처럼 주변과 단절돼 있었습니다.
이번에 공연장 부지(8500㎡), 잔디광장(4880㎡), 주차장(1만380㎡, 239대)으로 조성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공간은 최신 유행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성수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유연한 공간, 시민을 위한 개방적 공간, 첨단산업 및 성수의 특화산업과 연계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표부지는 본격 개발 전까지 약 2년간 임시 개방 할 계획입니다.
SP성수PFV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서울시와 성동구는 원활한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습니다. 문화공연공간 사용 허가와 주차장 등은 성동구가 운영할 예정입니다.
삼표부지 사업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시범사업입니다.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전협상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임시개방으로 삼표부지는 성수의 문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섬 같던 공간이 성수 일대 등 주변 지역과 서울숲·응봉산·한강·중랑천 등 자연과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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