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경제연구원장에 이재원 서울대 교수 내정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한국은행은 외부 공모 절차를 거쳐 신임 경제연구원장(Chief Economist)에 이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 신임 원장 내정자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과 수학을 전공한 후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3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임용됐던 이 내정자는 2017년 미국 버지니아대 경제학과 교수로 나갔다가 지난 2021년 다시 서울대 경제학부로 돌아왔습니다.

 

1975년생인 이 내정자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경기변동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세계 주요 저널에 게재했습니다. 또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의 연구활동 등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연구교류 경험과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갖췄다는 점도 인정받았습니다.

 

한은은 올해부터 외부 공모를 통해 경제연구원장을 뽑기로 하고 적임자를 물색해 왔는데요. 원장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라는 직함도 겸하게 하고 처우는 부총재보급으로 높였습니다.

 

한은은 "경제연구원장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교류를 담당하는 경제연구원을 통할하는 한편 한국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로서 은행의 전체적인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 및 주제 설정, 부서간 연구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재원 한은 경제연구원장 내정자 (사진=한국은행)

윤영혜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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