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원자력 발전 박차…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550억 투자
2023-06-08 11:19:41 2023-06-08 11:19:4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당정이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분류되는 소형모듈원자료(SMR)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전세계에서 80여종 이상이 개발되는 등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SMR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데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오전 국회에서 '미래 원자력 및 지역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차세대 원자로 민관 협력 추진 전략(안)'과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SMR이 대형원전과 달리 전력생산 이외에 산업 공정열,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 시장이 다양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민간 SMR 기술력 확보를 중점 지원하겠다는 의도인데요. 그간 정부 연구개발(R&D)를 통해 확보된 SMR 노형 기술을 사업화에 관심과 투자의지가 있는 기업에 이전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술들을 민관이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내년에 신설 예정인 '민관 합작 차세대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에 정부와 기업이 3년간 550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통해 열 공급용 '고온가스로' 기술을 신속히 확보한 후 다른 SMR 노형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논의된 전략을 국무총리 주재 '원자력진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달 중에 확정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국내 SMR 기술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의 예산확보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원자로 및 지역과학기술 혁신'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이날 당정은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성장 방안도 논의했는데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양성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산업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안을 조속히 발의하고 법안이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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