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익 4963억원…전년比 48%↓

"건축자재가격 큰 폭 상승 영향"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의 잠정실적을 3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7%, 영업이익은 48.15% 각각 하락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155억원으로 34.66% 줄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3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지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7.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4000억원을 채우며 총 11조8944억원을 달성했는데요. 전년과 비교해 12.8%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에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을 수주했습니다.

 

지난해 말 DL이앤씨의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 말 93%에서 개선됐으며, 순현금 1조2000억원의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 9.4%, 21.1% 증가한 수치입니다.

 

 

 

김성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