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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촌’ 날 것 그대로 효도 버라이어티 “울림 있다”(종합)
2022-12-01 16:03:57 2022-12-01 16:12:2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효자촌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3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남규홍PD를 비롯해 MC를 맡은 데프콘, 양치승과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참석했다. ‘효자촌은 효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입성한 출연진들이 각자의 부모와 동거 생활을 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국내 최초 효도 버라이어티다.
 
효자촌은 ‘나는 SOLO 남규홍 PD 사단의 신규 예능으로 남규홍 PD 특유의 날 것과 진정성이 효라는 가치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뿜어낼지 방송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D효자촌에 대해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 없는 소재라서 도전을 했다. 쉽게 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전을 해보면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지 않을까 싶었다. 4년 정도 묵혀 둔 프로그램이 때가 돼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와 자식이 모여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그냥 먹고 자고 한다. 그런 것이 오히려 많은 분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 같다. 남다른 느낌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보통 우리가 부모 자식 간에 일반적인 모습들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면 어떨지 궁금했다. 무언가를 부모 자식과 함께 한다면 그 자체가 효도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소재로 시도를 한 것에 대해 기회가 되면 새로운 영역으로 해보려고 한다. 무거울 수 있지만 요즘 시대에 맞게 잘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즐겁기 때문에 도전을 하는 것이다. 즐겁지 않다면 하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PD“12회로 이들과 방송을 한다. 이후는 운명에 맡기려고 한다. 효가 모든 사람에게 근본적으로 없어질 소재는 아니다. 잘만 만들면 지속 가능한 소재라고 생각이 된다고 했다.
 
캐스팅에 대해 이 기획 의도에 흔쾌하게 동의한 분들이 고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먼저 해주는 분들에게 제안을 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분들이라서 감사를 했다. 이분 저분 고려하지 않고 이들이라면 의미와 재미를 책임질 것이라고 믿고 맡겼다고 전했다.
 
데프콘은 이 시대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든다. 진정성이 있다. 이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 상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또한 각 집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그러다 보니까 보고 있으면 우리 집 보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는 출연자가 있을 것이다. MC들도 방송을 보면서 우리 집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효자촌’에 입성할 멤버로는양준혁장우혁윤기원유재환신성이 캐스팅돼 그간 보지 못한 다양한 효도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데프콘안영미양치승이 스튜디오 MC로 합류해 ‘효자 5인방’의 효도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예리한 분석과 ‘프로 공감러’로 활약한다.
 
양준혁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효자촌에 입성해서 맏형이긴 하지만 아버지의 역할이 더 많다. 건강도 걱정이 되는 나이다. 촬영 며칠 전에 갑자기 출연을 안 하겠다고 하셔서 포항까지 가서 설득을 해서 모셔와서 걱정을 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하니까 가장 활약을 하더라고 했다.
 
장우혁은 뭘 하는 지 몰랐다. 그 정도였다. 대본이 있거나 그런 것도 없고 하면서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편안하게 쉬고 하는데 제작진도 조급해 하지 않더라. 어머니가 방송 마지막에 했던 말이 조금 이상하다고 하면서 방송을 마무리 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날 것 체험을 제대로 했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부모님과 오래 산 편이다. 늘 어머니가 챙겨주셨다. 집에서 뭘 해본 경험이 없다. 혼자 나와서 살면서 생활하는 노하우를 익혔다. 내가 어머니에게 은혜를 입었으니까 이번 기회에 편안하게 해드리려고 했다. 마음 편하게 계시다 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해주신 것에 대해 1만분의 1도 못해드렸다고 했다.
 
유재환은 인간적인 본능의 욕구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 기분 좋을 것들을 할 때 본능적으로 한다. 효도 욕구도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준다고 생각을 했다. 구성조차 없었다. 방목을 시키고 나서 모으고 다시 방목을 하고 했다. 형들의 효도 소스도 따지면 방송 한 달 분량이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성은 우리 집만 유일하게 TV만 없었다. 충청도 남자들이 말이 적다. 그래서 서로 아버지와 대화가 적은데 걱정을 했다. 어릴 때는 부모님과 36년 동안 함께 살다가 2년 정도 따로 나와 살게 됐다. 모든 게 좋은 게 있으면 나를 해주셨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오히려 좋은 것 있으면 먼저 부모님에게 해드리려고 한다. 지금도 아버지가 너무 좋았다고 지금도 이야기를 하신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출연진들이 방송 분량을 걱정을 했는데 방송이 만들어졌다. 이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이야기를 못 듣고 들어갔다. 어릴 때 부모님과 가까운 데 여행도 간다. 하지만 사회 생활을 하는 자녀가 노년의 부모님과 여행을 떠난다.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울림을 준다. 관계에 대한 울림을 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양치승은 “MC보다는 출연자로 하고 싶었다. 출연자로 섭외가 들어왔지만 어머니가 아프셔서 할 수 없었다. MC 보면서 방송을 보는데 너무 부러웠다. 내가 어느 정도 효자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을 보면서 불효자라는 생각을 했다. 같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부러워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양준혁은 이번에 효자촌에 출연하면서 아버지와 되게 친해졌다. 아버지가 아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친해진 것이 너무 좋았던 점이다고 말했다.
 
효자촌1일 밤1030 ENA에서 첫 방송된다.
 
 
ENA '효자촌' 데프콘, 양치승,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 (사진=EN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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