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플러스 ‘나는 SOLO’가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SBS플러스 ‘나는 SOLO’ 제작발표회가 14일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남규홍PD와 데프콘, 전효성, 이이경이 참석했다. ‘나는 SOLO’는 ‘연애 리얼리티의 대가’로 불리는 남규홍 PD의 신작으로,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남PD는 “인생에서 사랑의 탄생 과정을 먼 훗날 기억하면 굉장히 아름답고 순수하게 기억한다. '나는 솔로'는 수많은 사람의 사랑 탄생 과정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담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솔로가 커플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사랑을 보고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을 했다.
이어 “자신할 수 있는 건, 현실의 사랑관과 연애관을 진실되게 담을 수 있다. 형식적인 건 벗어나 본질에 접근한다. 가장 큰 차별점은 세 분이 이끌어간다”고 말했다.
남PD는 세 명의 MC에 대해 “조합이 신선할 것 같았다. 이런 연예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봐줄 것 같았다. 자신의 감정대로 해주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출연자에 대해 “직업과 신분이 확실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한 분을 우대했다. 우린 원빈보다 데프콘을 선호한다”며 “캐릭터 있고 매력 있고 진정성 있는 분들을 원한다. 그런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빛내 주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이경은 “데이팅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자체가 공감되고 이입된다. 나와서 보고 이야기하니까 함께 하는 기분이다”며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세포가 살아나 저희 셋이 난리 났다”고 했다.
전효성은 “시청자들보다 빠르게 VCR을 보는 게 매력적이다. 사랑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 오갈 수 있는 감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유일한 여성 출연자라 보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 지 이야기 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있는 그대로 표현되는 게 너무 좋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여러 가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재미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전효성은 공감되는 부분과 결혼관에 대해 “내면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데이팅 프로그램에서 초반에 첫인상으로 선택하지 않나. 확실히 내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알면 알수록 좋아지는 게 있기 때문이다. 결혼은 운명론적으로 타이밍이 맞아야 하지 않겠나.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데프콘은 “눈치를 보게 된다. 생각을 단순화 시켜주고 잠재워줄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세 사람의 호흡은 100점 만점에 97점을 줬다. 전효성은 “3점은 앞으로 채워 가자는 의미”라고 했다.
결혼 커플이 나올 경우에 대해 세 MC는 “결혼하는 커플이 나오면 축하 영상도 보내드리고 축가를 불러드릴 수 있다면 불러 드리겠다”며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데프콘은 “신선한 연애 감정이 느껴진다. 보시는 시청자 분들에게 전달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는 SOLO’ 첫 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30분 NQQ채널과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된다.
나는 솔로 전효성, 이이경, 데프콘. 사진/SBS플러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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