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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하락시 분할매수…목표가↑-하이
2022-11-21 08:54:43 2022-11-21 08:54:43
[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주가 하락 시 분할매수가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 내년 회계년도 흑자 지속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회계년도 예상 BPS에 역사적 평균 주당순자산배율(PBR) 1.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8만원으로 상향했다"며 "경기 선행지표의 상승 전환시 목표주가를 추가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과 환율 요인으로 내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락과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올해 4분기와 내년 회계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7000억원, 33조6000억원으로 하향했다"며 "분기 영업이익은 내년 2분기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크게 축소된 경쟁사들과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격차가 얼마나 빨리 복구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다.
 
그는 "3나노 경쟁에서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가 가진 속도와 전력 소모량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고객 확보 전략을 구사할 것"이며 "높은 수율을 달성해 TSMC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고 싶은 엔비디아, 퀄컴 등에게 적기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 여부와 TSMC 3나노 핀펫(FinFET) 대비 낮은 이익률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경기선행지표 반등과 내년 3분기부터 주당 가치 상승을 감안 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시에는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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