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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체코와 정상회담…"신규 원전 한국 기업 참여 당부"
2022-06-30 18:29:04 2022-06-30 18:29:04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원전 세일즈와 북핵문제를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피알라 총리와 회담했다. 두 정상은 한·체코 양국이 원전·전기차·청정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측이 올해 3월 입찰을 개시한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피알라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피알라 총리는 "한국 측의 기술력과 경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체코 측 최종 입장 결정 시 대통령의 설명을 적절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은 유럽 생산 거점인 체코에서 활동 중인 다른 한국 기업들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피알라 총리는 양국간 호혜적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로도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체코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피알라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지지를 표했다.
 
두 정상은 올 하반기 체코의 유럽연합(EU)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한-EU간 협력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민주주의 가치규범 기반 질서의 수호를 위해 긴밀한 공조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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