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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강세..돌아온 외인+캐리수요
2010-09-16 16:23:35 2011-06-15 18:56:52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데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캐리성 매수세가 유입됐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하락(가격상승)한 3.39%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0.05% 포인트 떨어진 3.82%, 4.19%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1년물은 2.87%로 0.02% 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국채금리가 상승한데 따른 부담으로 약세 출발했으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한데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캐리성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방향을 틀었고 그 흐름을 이어갔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시장을 이끌었으며 단기물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에서 1300계약 규모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증권은 4000계약 가량 순매도로 대응했다.
 
향후 채권시장 전망과 관련 박 연구원은 "추석을 앞두고 캐리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초반 조정심리를 누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석이 끝나고 예정된 월말 지표들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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