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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면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일정 돌입
2022-04-26 09:44:35 2022-04-26 09:44:3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대면으로 돌아온다.
 
26일 주최 측에 따르면 축제는 오는 10월 1~3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국내외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축제는 코로나 사태로 지난 2년 간 온라인 스트리밍과 거리두기 전략을 병행하며 재즈 팬들과 소통해왔다.
 
19회를 맞은 올해는 스페인을 집중 조명한다. 축제는 매년 ‘국가 포커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나의 국가를 정해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소냐 풀리도(Sonia Pulido)가 올해 축제 포스터 작업에 참여했다.
 
섬처럼 그려진 피아노에 연주자들이 있고, 그 주변을 춤을 추며 환호하는 관객들이 있다. 관계자는 "비가 오면 물에 잠기던 황무지의 자라섬이 19년 후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의 섬으로 떠오른 이야기를 그림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2004년부터 매년 가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열려온 음악 페스티벌이다. 재즈를 기본 줄기로 삼아 지역 음악 축제의 특색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라 '백신 패스'가 적용된 첫 대규모 대중음악 공연을 열었다. 정부의 세세한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만들며 코로나 시대 음악 페스티벌의 표준을 만든 사례로 꼽혔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소냐 풀리도가 참여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자라섬재즈페스티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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