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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2분기 4천만원대 볼트 EV·EUV 출고
새 전기차 패밀리룩 적용…1회 충전 400㎞ 이상 주행
2022-02-17 10:11:45 2022-02-17 10:11:4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지엠(GM)의 쉐보레가 배터리 리콜 문제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국내 판매까지 연기됐던 쉐보레 볼트와 볼트 EUV를 순차적으로 고객에 인도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GM은 지난해 8월 배터리 화재에 대한 추가 보고서에 따라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 EV 일부 모델에 한해 진행되던 리콜 조치를 볼트 EUV를 포함한 볼트 EV 전 모델로 확대했다. 총 14만2000여대 규모다. 추가 생산 중단도 결정했다.
 
두 모델은 적어도 2분기 내에는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4000만원대로 출시되는 만큼 보조금 전액 지급 대상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쉐보레 볼트EV·EUV. 사진/한국지엠
 
2022년형 볼트 EV와 EUV는 쉐보레의 새로운 전기차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E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 기어노브 대신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이 기본 적용됐다.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낸다. 차체 하부에 수평으로 배치된 배터리 패키지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신형 배터리 모듈이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통해 볼트 EV(414km)와 볼트 EUV(403㎞)는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만으로 4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과 원페달 드라이빙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10개의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경고·보조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제동 시스템 등 총 14가지 능동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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