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 8.6% '껑충'…원자재 수입 늘어
해수부, '3분기 항만 물동량' 발표…"세계 경제 회복세 영향"
입력 : 2021-10-24 11:00:00 수정 : 2021-10-24 11:39:2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1년 전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 흐름 속에 수출입 물량이 증가한 원인이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3억9303만톤으로 전년 동기(3억6353만톤)보다 8.1% 증가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3억1216만톤)대비 8.6% 증가한 3억3885만톤이다. 이는 세계 경제 회복세에 석유화학 관련 제품과 자동차 수출입 호조세와 LNG, 유연탄 등 원자재 수입 물동량이 증가한 요인이다.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단위:만톤, %). 표/해양수산부.
 
연안 물동량은 석유정제품, 화학공업생산품, 시멘트, 모래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5137만톤) 대비 5.5% 증가한 5418만톤을 처리했다.
 
항만별 물동량을 보면, 부산항은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이어 광양항은 6.7%, 울산항 1.5%, 인천항 7.5%로 각각 늘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하는 등 전년 동기(712만 TEU)보다 3.2% 늘어난 734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07만TEU)대비 1.3% 증가한 413만TEU를 나타냈다. 수출은 206만TEU로 2.2% 감소했고, 수입은 207만 TEU로 5.1% 증가했다. 특히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 수출입은 21.0% 증가했다. 또 환적은 전년 동기(301만TEU)대비 5.6% 증가한 318만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은 전년 동기(524만TEU)대비 5.9% 증가한 556만TEU로 수출입,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했다. 수출입은 중국과 일본이 각각 3.3%, 5.7%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17.7% 증가하는 등 다수국가의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235만TEU)대비 5.3% 증가한 248만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86만TEU)대비 5.8% 감소한 81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84만TEU)대비 5.3% 감소한 80만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1만5000TEU)대비 33.7% 감소한 1만TEU를 각각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3.4만 TEU)대비 1.6% 감소한 52만5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44만TEU)대비 0.6% 증가한 44만2000TEU를 처리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9만4000TEU)대비 15.1% 감소한 8만TEU를 처리했다.
 
전국 항만 비컨테이너 물동량(단위:만톤, %). 표/해양수산부.
 
3분기 전국 항만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6171만톤으로 전년 동기(2억3999만톤)대비 9.1% 증가했다. 물동량은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에서 증가했다.
 
광양항은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및 광석, 고철, 연료탄 제품 수입 물동량과 자동차 수송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6055만톤)대비 8.3% 증가한 6557만톤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원유 및 석유정제품, 화학공업생산품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4318만톤)대비 2.4% 증가한 4419만톤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유연탄 수입 물동량과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유류와 철강제품의 수입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2301만톤)대비 13.5% 증가한 2,612만톤으로 나타났다.
 
평택·당진항은 석유가스와 철광석, 연료탄 수입 물동량 증가와 자동차 수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2132만톤)대비 16.9% 증가한 2493만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이 외에 유연탄, 광석, 자동차는 각각 13.1%, 0.1%, 9.6% 늘었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세계적인 해상물류 적체와 선복 부족 등으로 부산항 '컨'터미널 내 화물보관비율(장치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터미널 장치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수출 화주들의 어려움이 악화되지 않도록 터미널 외부에 수출화물 보관 장소를 추가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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