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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 배당
'고발사주' 의혹 고소·고발 3건 수사
2021-10-12 14:52:39 2021-10-12 14:52:3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 씨가 고소한 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지난 7일 경찰에 이첩돼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앞서 조 씨는 윤 전 총장 측이 자신을 상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에 윤 전 총장, 김웅·권성동·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을 무고·명예훼손 등이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윤 전 총장·김 의원·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과 공모인 1인을 시민단체게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수사 중이다. 
 
최 청장은 고발사주 의혹 수사 내용과 관련해 "'제보자X' 지 모씨가 윤석열 전 총장 등 3명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고발인(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권민식 대표) 조사를 마무리 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발행인을 상대로 고발한 건과 관련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고발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웅, 권성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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