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이번 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를 찾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각) 밝혔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2025년 3월 2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를 배웅하고 있다. (사진=연합)
조지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방문하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고위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며 “경제개발부 등 조지아주 대표단은 이번 만남을 통해 현재 조지아주 산업 현황 소개 및 향후 투자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지아주에는 지난해 3월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메타플랜트 인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한국인 300여 명을 체포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체포된 한국인들은 정부 간 교섭 끝에 구금 8일 만에 전원 석방됐으며, 켐프 주지사는 사건 발생 직후 직접 한국을 찾아 현대차와 LG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주지사실은 이번 회동과 관련해 “현대차는 20년간 조지아주와 좋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1만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왔다”고 평가하며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투자자들을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순방 기간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도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은 한국시간 기준 9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최됩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이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오고 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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