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성수품 14대 품목 하락…달걀·쌀값 안정화 총력"
아산 온양온천시장 방문, 성수품 가격·수급 동향 점검
16대 성수품 누적 15.5톤 공급…계획 대비 111.2%
축산물 가격 전년보다 높아…'축산물 특별관리'
입력 : 2021-09-14 18:03:21 수정 : 2021-09-14 18:03:21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추석 성수품 가격이 지난 8월 말 대비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돼지고기·달걀 등 축산물이 전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축산물 특별 관리를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14일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하고 "최근 16대 성수품과 쌀 가격은 공급확대 시점(8월 30일) 대비 14개 품목이 하락하고, 통계청 일일물가 조사상 물가지수도 조사 시작일인 2일 대비 1.3% 하락하는 등 점차 안정세"라고 설명했다.
 
주요 하락 품목은 조기(-25.7%), 밤(-18.7%), 갈치(-14.2%), 돼지고기(-12.4%), 무(-8.7%) 등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을 작년보다 1주일 먼저인 추석 3주전(8월 30일)부터 공급하고 공급 물량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기준 16대 성수품을 누적 15만5000톤 공급해 당초 계획인 14만톤 대비 111.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16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닭고기, 달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멸치다.
 
다만 소고기·돼지고기·달걀 가격은 여전히 1년 전 추석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돼지고기(삼겹살) 가격은 100g 당 2617원으로 1년 전(2326원)보다 12.5%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소고기(설도)는 100g 당 5068원이다. 이는 1년 전(4817원)보다 5.2% 높은 수준이다.
 
달걀(30구) 가격은 7000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6603원으로 전년(5547원)보다 19% 높다.
 
정부는 가정 소비 지속과 선물·제수용품 등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축산물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달걀은 일 300만개 수준의 수입란을 꾸준히 공급하고, 살처분 보상금 지급 및 재입식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는 등 시중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 중이다.
 
소비 쿠폰 할인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실구매가 인하를 통한 체감 물가 안정화 노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공급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주말에도 도축장을 운영한다. 돼지 출하 체중을 115~120kg에서 110~115kg로 조정해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추석 이후 도축 예정인 소고기 물량이 추석 전에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한우 암소의 도축수수료(15만원/마리)를 추석 직전인 18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무엇보다 달걀가격 정상화, 쌀값 안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과일 계약 재배 물량 방출 및 도축 물량 확대 등 주요 성수품 수급상황도 집중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14일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방문하고 "최근 16대 성수품과 쌀 가격은 공급확대 시점(8월 30일) 대비 14개 품목이 하락하고, 통계청 일일물가조사상 물가지수도 조사 시작일인 2일 대비 1.3% 하락하는 등 점차 안정세"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한 마트의 냉장육 코너.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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