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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얀센 백신 추가 접종시 항체 9배 높아져"
미 FDA에 임상시험 데이터 제출 예정
2021-08-26 16:33:07 2021-08-26 16:33:0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추가접종) 시 강력한 항체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J&J은 얀센 백신을 첫 접종한 지 6~8개월이 지난 사람에게 부스터샷을 투여한 결과 이들의 항체 수준이 최초 접종 4주 후와 비교해 봤을 때 9배 높았다는 초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J&J는 18∼55세의 사람들에게는 1회 접종 때와 같은 분량을, 65세 이상에게는 1회 때보다 더 적은 양을 추가 접종했으며 두 그룹 모두 항체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모든 미국인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을 마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호력이 약화되지만 입원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에는 여전히 강력한 효과를 갖는다고 말하고 있다.
 
1회 투여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두 번째 접종이 부스터샷이 된다. J&J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이번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얀센 백신은 미 보건당국이 발표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이르면 9월 초부터 화이자, 모더나와 함께 추가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존슨앤존슨 사가 2020년 9월 제공한 자회사 얀센 개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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