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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이커머스 '다나와'…경영권 매각 추진
NH투자증권 자문사 선정…롯데·카카오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
2021-08-10 14:06:56 2021-08-10 14:06:5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 다나와(119860)가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나와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후보로는 롯데그룹, 카카오(035720) 등이 거론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다나와는 컴퓨터 주요 부품의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출발해 2002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2011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는 종합 가격 비교 사이트로, 최저가와 전문적이고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나와의 9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4600억원이다. 현재 성장현 이사회 의장이 30.05%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외 특수관계인이 2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다나와의 연결 매출액은 2320억원, 영업이익은 378억원이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컴퓨터 등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다나와컴퓨터와 e스포츠 플랫폼 구축을 하는 디피지존이 있다.
 
앞서 1세대 이커머스 업체 인터파크도 매물로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상위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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