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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2030 신혼부부 효과에 가전 매출 훨훨
집콕 계속되며 가전 구매 늘고 신혼여행 대신 고가 상품 구입
2021-07-20 09:08:45 2021-07-20 09:08:45
신세계백화점 본점 7층 삼성가전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해외로 떠나는 신혼여행 대신 프리미엄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신혼부부가 늘면서 백화점 가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2030세대가 올린 가전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5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전 브랜드도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백색 가전 시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과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제습기·식기세척기·의류관리기기 등 다양한 상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장마, 폭염 등 환경적인 요인까지 더해지며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위해 에어컨, 제습기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매장을 기존 평수 대비 2배로 확대하고 상품 수도 약 20% 늘렸다. 올여름은 휴가 대신 집에서 홈캉스를 즐기는 고객도 많아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형 프리미엄 TV도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스웨덴 친환경 제습기 '우즈'를 강남점 9층 팝업 공간에서 판매한다. 팝업이 종료되는 23일부터는 신세계백화점 린나이 매장과 SSG닷컴에서도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하나 제휴카드로 단일브랜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 상무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혼수 가전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차별화 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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