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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내일 기자단 간담회
검사 충원 등 인사위원회 결정 등 발언 예정
2021-06-16 14:39:54 2021-06-16 14:39:5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오는 17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공수처는 김진욱 처장이 17일 인사위원회 종료 이후 약 30분간 공수처 청사 1층 브리핑실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김 처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위원회 결정 내용과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발언한 후 기자단의 질의를 받을 계획이다.
 
공수처는 17일 오후 4시 공수처 청사 중회의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 충원에 대한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 등 총 13명이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지난 4월16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공수처 검사로 임명됐다. 애초 공수처는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 등 총 23명을 임용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10명이 적은 규모로 수사에 착수했다.
 
간담회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별채용 의혹 사건,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 사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과 관련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직권남용 의혹 사건 등 공수처가 착수한 수사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이른바 '공소권 유보부 이첩'과 공수처가 추진 중인 5자 협의체 구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선일)는 지난 15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검사의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에서 지금까지 검토한 바로는 검찰의 공소제기가 위법하다는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같은 날 "이규원 검사 공판 관련 사법부의 판단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공수처는 지난 3월29일 대검찰청, 경찰청과 공수처법 관련 1차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시 협의회는 공수처법에 규정된 사건의 통보, 이첩 등에 대한 소관 입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만 이뤄졌다. 
 
이후 공수처는 검·경과의 3자 협의체를 해양경찰, 국방부 검찰단도 참여하는 5자 협의체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16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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