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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국군수도병원, 70대 의사 여군 성폭행 시도 실형
자신이 치료한 여성 장교 저녁 식사 후 성폭행 시도
지난 8일 보통군사법원 징역 3년6개월 선고
2021-06-10 15:18:14 2021-06-10 15:18:14
[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대통령 주치의 경력이 있는 국군수도병원 소속 70대 의사가 과거 자신이 치료를 했던 여군 장교에게 성폭행을 시도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군수도병원 의사와 관련돼서는 구속과 직위해제가 다 이뤄졌다"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며,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군인 등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국군수도병원 군무원 노모(73)씨에 대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피해자는 지난 2017년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국군수도병원에서 당시 신경과 과장이던 노씨에게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국군수도병원을 다시 방문한 피해자에게 노씨는 식사 자리를 제안했고, 며칠 뒤 저녁 식사 후 만취 상태에서 피해자를 집 안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대통령 신경과 진료를 전담한 경력이 있으며, 뇌졸중 전문의로 유명한 인물로 알려졌다.
 
연일 군 관련 성범죄 사건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10일에는 국군수도병원 소속 의사가 여성 장교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8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군인 등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군무원 노모(73)씨에게 징역 3년6개월 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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