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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식발행 96%↓…"3월 SK 바사 IPO 기저효과"
2021-05-25 13:09:42 2021-05-25 13:09:42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실적이 한 달 전보다 96%가량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와 대한항공 유상증자 등 대기업이 대규모로 자금을 조달했던 지난 3월과 비교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결과,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회사채 총 발행 실적은 24조9113억원으로 전월 대비 4927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4조6609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899억원 늘었다. 
 
주식 발행 규모는 2504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972억원(95.9%) 감소했다. 기업공개, 유상증자 규모가 전월에 비해 1조1330억원 (91.8%), 4조6642억원 (96.9%)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4조6609억원으로 전월(18조3710억원) 대비 6조2899억원(34.2%) 늘었다. 주요기업별로는 △신한은행 1조3000억원 △SK하이닉스 1조1800억원 △우리은행 1조1800억원 △이마트 60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발행이 많았고 4월 들어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차환 자금이 확대됐다. 일반회사채는 8조8680억원으로 전월(3조6420억원) 대비 5조2260억원(143.5%)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1조3010억원으로 전월(115조4419억원) 대비 15조8591억원(13.7%) 증가했다. CP 발행은 전월보다 4조7065억원(17.4%) 증가해 31조7400억원, 단기사채는 11조1526억원(12.6%) 증가한 99조5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 월별 추이. 자료 제공/금융감독원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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