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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만6000TEU급 5호선 '한바다호' 명명
2021-05-13 16:29:25 2021-05-13 16:29:25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HMM(011200)의 다섯 번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이름을 부여받고 출항 준비를 마쳤다.
 
HMM은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5호선 'HMM Hanbada(에이치엠엠 한바다)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바다호는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이다.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선박 중 다섯 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이 선박은 23일 부산항에 첫 취항해 유럽 항로에 투입한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비롯해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배재훈 HMM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하여 최소 주요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13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열린 '한바다호' 명명식 행사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부인 박수향 여사가 밧줄을 끊고 있다. 사진/HMM
 
윤종원 행장은 축사를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투입은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고 해운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바다호의 우렁찬 뱃고동 소리가 우리 경제의 밝은 미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바다호는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북구주 항로에 투입된다. HMM은 다음달까지 1만6000TEU급 8척을 유럽 노선에 투입할 예정으로, 작년에 인수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포함하면 총 20척의 초대형선을 확보하게 된다.
 
배재훈 HMM 사장은 "이 선박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클래스 진입과 대한민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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