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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시장에 녹색 바람"…현대일렉트릭, ESG 경영 강화
2021-05-11 15:29:37 2021-05-11 15:29:3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현대일렉트릭은 11일 용인시 기흥구 마북리에 있는 연구개발(R&D)센터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를 통해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 경영을 통한 그린 임팩트 창출 △상호존중과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등을 도모한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이 11일 'ESG 경영 선포식'에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제품군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ESG 위원회'를 설치했고, 전담 조직으로 'ESG 경영팀'도 만들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가스를 사용하는 170kV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장치는 해외 업체와의 기술협약 없이 4년여간 연구로 자체 개발했다. 기존 동종 제품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무려 99.2% 줄일 수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국가별 환경규제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GIS와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축발전기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사업장 전체가 하나의 ESG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력시장에서 녹색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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