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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월급 5백만원 받으려면 13.1년 소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2년 빨라…성별 차이도 1.8년
2021-04-19 08:16:04 2021-04-19 19:51:3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직장인들이 월급 500만원을 받기까지 13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453곳에 ‘월급 500만원(세전 기준) 수령 소요 기간’에 대해 설문해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평균 13.1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연령이 28세라고 가정했을 때, 41세가 되어야 월급 500만원을 받게 되는 것.
 
구간별로 살펴보면 10년차(18.1%), ‘20년차 이상’(17.2%), 15년차(14.8%), 12년차(6.6%), 18년차(5.1%), 14년차(4.9%) 등의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11.4년), 중견기업(12.2년), 중소기업(13.3년)의 순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년 가량 더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평균 12.7년, 여성은 평균 14.5년으로 2년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5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직원은 전체 직원 10명 중 1명 꼴인 평균 13%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 이하’가 55.2%로 과반이었고, ‘10%’(20.8%), ‘20%’(11.3%), ‘40%’(4.2%), ‘30%’(4%) 등이 뒤를 이었다. 남녀의 비중은 한 기업당 평균 66:34로 보통 남성이 두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0만원 이하로 가장 많은 직원들이 받고 있는 금액은 200만원대(39%)였고, 300만원대(29%), 400만원대(19%), 100만원대(18%)의 순이었다.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200만~300만원대 월급을 받고 있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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