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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산재사고 더 늘었다…작년 882명 사망
2021-04-15 10:28:37 2021-04-15 10:28:37
 
 
작년 산업 현장에서 산재사고로 사망한 노동자가 882명으로 1년 전보다 27명 증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 산재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세웠지만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겁니다.
 
건설업 현장의 50인 미만 사업장 내 추락·끼임 사고 위주로 발생하는 패턴이 반복됐고, 6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등 사각지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통계'를 보면 작년 산재 사고 사망자는 882명으로 1년 전보다 27명 늘었습니다. 다만 노동자 1만명당 산재사고 사망자 비율을 가리키는 '사고사망 만인율'은 2011년 0.79?(퍼밀리아드)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전년과 같은 0.46?였습니다.
 
산재 사망사고는 절반 이상이 건설업에서 발생하는데 건설 노동자의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령자의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작은 사업장일수록 사고는 더 자주 발생했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5~49인 사업장에서 402명(전체의 45.6%), 5인 미만에서 312명(35.4%)의 사고사망자가 났습니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비중이 81.0%나 된 것입니다.
 
정부는 올해 산재 사고 사망자를 전년보다 2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작년 882명으로 소폭 증가한 산재 사고 사망자를 700명대까지 줄이겠다는 것으로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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