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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벤처 디지털 역량 강화…중진공, 충청연수원 개원
총 면적 7437평, 예산 325억원 투입
지역주력산업 맞춤형 연수 과정 운영
김학도 이사장 "차세대 산업혁명 선도하는 미래 인재 양성"
2021-04-14 15:00:00 2021-04-14 15: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스마트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원이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4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충청연수원을 건립하고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박상돈 천안시장,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지방 권역별 맞춤형 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충청연수원 건립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는 325억원, 면적은 부지 2만4587㎡(7437평), 건물 1만1892㎡(3597평)다.
 
충청연수원은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5개 분야 46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충청 지역 주력 산업이자 미래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연수 과정을 개설해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충청 지역 제조업 종사자 수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연간 5000명 이상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면화에 대응한 온라인 강의와 웹세미나 전용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연수 접근성 확보와 편리성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현장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용으로 제작된 생산 설비를 통해 제조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등을 실습할 수 있어 연수생은 인공지능·빅데이터·AR(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모형 자동차 생산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중진공 인력양성 사업 비전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중진공은 '차세대 산업혁명을 선도할 중소벤처기업의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스마트한 혁신인재 △문제해결형 창의인재 △소통하는 협업인재 등 3대 양성 인재상을 발표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충청 지역은 사람과 교통의 중심지이자 국가 경제의 허브를 담당하는 지역”이라며 “중진공은 지역주력산업 성장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연수원 조감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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