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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기후변화·환경문제 관련 서적, 서점가 부상
1~2월 환경, 기후 도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배, 1.6배 신장
2021-03-04 00:00:00 2021-03-04 00: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최근 서점가에선 관련 책들도 부상하고 있다.
 
2일 교보문고의 1~2월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정치사회 분야 내 환경문제 관련 도서가 전년 대비 3.4배의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 분야 내 기상·기후학 관련 도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도서들은 3년 전까지만 해도 주목 받지 못하다가 2019년부터 서서히 판매가 신장했다. 환경문제 관련서는 2019년 1.3배, 2020년 5.7배 신장해왔다. 올해 주요 서점가에서 2주 연속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2월24일~3월2일 인터파크도서 기준 16위)을 빼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2.4배에 달한다.
 
매해 30여종 정도 출간되던 환경문제 도서는 올해 두 달 동안 이미 11종이 출간됐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도서구매로 이어진 것 같다”고 풀이했다.
 
재테크 도서들은 이번 주에도 여전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은 이번 주 주요 서점에서 1~2위에 올랐다. ‘나의 첫 투자 수업’과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등도 10위권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선재국어 나침반 실전 편’, ‘미라클 모닝’ 등 학습서와 자기계발서도 20위권 안에 들었다. 이밖에 소설가 김영하가 새로 펴낸 산문 모음집 ‘다다다’는출간 일주 만에 예스24(2월25일~3월3일) 주간 종합 집계에서 12위에 새롭게 올랐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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