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서민금융지원모델이 유엔의 서면의견서로 채택됐다. 서금원과 신복위 모델은 오는 9일부터 열흘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될 제59차 유엔 사회개발위원회 산하의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협회를 통해 제출돼 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최초 사례다.
이번 의견서 채택은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고 있는 양 기관의 서민금융지원모델이 유엔에 의해 우수사례로 인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8년도엔 100개, 2019년도에는 64개, 2020년에는 60개가 채택됐다. 특히 이번 위원회의 비정부기구 의견서는 전 세계에서 단 40개만 채택돼 향후 양 기관의 모델이 국제사회에 한국형 서민금융지원모델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59차 위원회 주제는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변화: 사회 발전과 모두의 복지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이다. 서금원과 신복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다양한 디지털 서민금융지원모델을 자세히 소개했다.
의견서에는 양 기관이 디지털 금융 모델을 빠르게 확산시켜 코로나 위기에서 우수한 대응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낮은 금리의 신용보증대출 △금융교육 △신용·부채관리 등으로 서민층의 경제적 자립을 도왔다고 소개됐다.
또 양 기관은 생업으로 바쁜 서민들에게 금융의 접근성·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24시간 상담·신청 할 수 있는 챗봇 상담과 앱을 개발했고, 지난해 상반기 중 맞춤대출 이용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201% 증가한 5만2000명이며, 서금원과 신복위는 앱 출시 8개월 만에 51만건이 다운로드 되고 챗봇 상담도 45만9000건이라고 기록됐다.
서금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26만3000명에게 총 2조2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등 선도적인 서민금융정책을 시행해왔다. 또 서민금융의 디지털화를 통해 2020년 서금원 앱 출시 이후 다운로드 40만건 이상, 이용자들로부터 누적 평점 4.7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금원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노력은 사회발전 및 SDGs 이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복위도 지난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생업에 바쁜 과중 채무자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24시간 상담과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전용 앱을 출시하고 챗봇 상담을 도입했다. 그 결과 비대면 서비스는 2019년 대비 267% 증가한 23만5000명이 이용했다. 또 2019년 12월 앱 출시 이후 다운로드 31만건, 앱 누적평점 4.7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유엔 의견서 채택은 양 기관의 포용금융정책 이행을 국제사회와 유엔이 우수한 선도모델로 인정한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정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다"며 "코로나로 심화되는 사회·경제적 양극화문제로 소득격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금원의 디지털 혁신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택된 서금원과 신복위의 의견서는 UN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이 채택된 의견서를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금원, 신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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