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네…'수도권 아파트' 매물 부족 심화, '신고가 거래' 속출
수도권 아파트 매물 한 달 새 평균 11.3% 감소
무주택 실수요자 연이어 '내 집 마련' 동참
서울 송파·인천 송도·경기 양주 등 신고가 속출
입력 : 2021-01-24 13:00:31 수정 : 2021-01-24 13:00:3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등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임대차 2법 영향으로 임대매물이 줄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하나둘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물은 총 12만2937건으로 전달(14만6616건) 대비 1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4만4780건에서 3만9752건으로 11.3% 감소했다. 인천(2만2010건→1만8340건)과 경기(7만9826건→ 6만4845건)는 각각 16.7%, 18.8% 줄었다. 이는 온라인에 중개사가 등록한 매물 중 중복 매물을 제외한 수치다.
 
특히 한국부동산원 기준의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한 주 만에 0.31% 오르는 등 관련 통계를 작성한 8년8개월 만에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서울은 0.09% 오르는 등 올 들어서만 0.06%(1월4일), 0.07%(1월11일)로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9~10월 매주 0.01% 상승률을 보이는 등 다소 안정세를 찾은 후 11월을 시작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더욱이 서울 아파트값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의 상승세를 이끄는 분위기다.
 
단지별 신고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0.18% 오르는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송파구에서는 송파 잠실엘스(5678세대) 전용 84㎡가 지난 20일 23억7000만원(21층)에 거래됐다. ㅇ 이는 종전 최고가인 23억5000만원을 경신한 규모다.
 
바로 옆 리센츠(5563세대)에서도 전용 59.99㎡가 지난달 12일 18억8000만원(8층)에 손바뀜이 되며 직전 최고가(18억원)를 또 한 번 넘어섰다. 이번주 0.95%의 상승률을 기록한 인천 연수구에서는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5BL, 872세대) 전용 84.94㎡가 지난달 31일 10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경기에서는 외곽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옥정에듀써밋(1160세대) 전용 84.98㎡가 지난 6일 5억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를 마쳤다. 양주시의 이번주 아파트값 상승률은 평균 1.2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종합운동장 부지와 인근 아파트.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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