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철광석 운반선' 첫 항해
입력 : 2021-01-21 10:32:07 수정 : 2021-01-21 10:32:07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가 원자재 친환경 운반을 위한 첫발을 뗐다. 철광석 운반을 위해 지난달 띄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무사히 항해를 마친 가운데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 운송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호주에서 철광석 18만톤(t)을 실은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그린호'가 전날 광양제철소 원료 부두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린호는 LNG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이다. LNG 연료를 쓰면 미세먼지 주범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을 기존 벙커유 운항 대비 각각 99%, 85% 줄일 수 있다. LNG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벌크선이 해외 운항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포스코는 국제적 규제에 앞서 2018년 12월 에이치라인해운과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 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선박을 도입했다. 그린호와 함께 건조한 '에이치엘 에코호'는 오는 26일 호주에서 석탄을 싣고 광양제철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2척의 LNG추진선 설계와 제조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맡았다. 포스코는 선박 제조에 필요한 후판 전량과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니켈강을 공급했다. 
 
포스코는 LNG추진선 도입을 고민하던 해운사에 장기 운송계약으로 안정적인 물동량을 약속하며 상생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해외 원료 전용선 38척 중 20척에 대해 탈황설비 장착을 완료했고 나머지 선박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역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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