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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대 실적 낸다"…KSS해운, 초대형 VLGC 발주
2021-01-18 10:27:56 2021-01-18 10:27:5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KSS해운이 연이은 친환경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발주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선제적인 선박 도입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다는 계획이다.
 
KSS해운은 9만1000CBM급 VLGC 1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에 발주한 VLGC는 국내 최초로 LPG와 중·경질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Engine)을 장착했다.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에 대비한 최신형 선박인 셈이다. 
 
회사는 2019~2020년 VLGC 5척, MR 탱커 2척의 총 7척을 새로 주문한 데 이어 이번 VLGC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SS해운 관계자는 "먼저 발주한 VLGC 5척 도입으로 2021년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에도 MR 탱커 1척 등 총 2척 도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KSS해운은 지난해에도 글로벌 메탄올 운송기업인 워터프런트 쉬핑(Waterfront Shipping)과 장기 운송계약을 맺은 후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엔진 선박을 국내 최초로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기존 선박에 탈황장치(Scrubber)를 선제적으로 설치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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