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민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정무수석 라디오 출연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정쟁 사안 아냐"
입력 : 2021-01-13 09:06:43 수정 : 2021-01-13 09:06:4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면서도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고, 그걸 책임지는 행정 수반이기 때문에 '국민'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견을 전제로 "그래서 (사면은)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벌어지는 것에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국민이라는 두 글자가 전제돼 있어 정치적 공방을 할 필요도, 해서도 안 될 사안이 아닌가 싶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질문이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말씀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수석은 새해 여야 영수회담을 야당 측에 타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8월 이전 강기정 정무수석 때부터 제안해온 것이라 그 연장선상에서 재차 접촉하고 있다"며 "(개최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국민의힘 의사에 따라 바로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호응을 기대했다.
 
한편 최 수석은 최근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지지율 자체에 매달리는 것 보다 국민의 신뢰와 응원을 더 받아야겠다, 각오를 새롭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경제, 부동산 등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평가"라면서 "국민들의 응원을 더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기회라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관련,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최 수석이 지난해 11월17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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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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