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48억 들여 황학상권 활성화 재시동
작년 시설 개선으로 공실 '0개' 달성
입력 : 2021-01-11 11:49:08 수정 : 2021-01-11 11:49:0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중구가 지난해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중앙시장)의 공실을 모두 메운 기세를 몰아 올해에도 시설 개선으로 황학상권을 활성화한다.
 
중구는 오는 9월까지 35억원을 들여 중앙시장에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를 에스컬레이터로 연결하는 공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신당역 플랫폼에 내린 행인은 300~400m를 돌아야 상가에 닿을 수 있어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현재 설계 진행 중이다. 지하상가와 중앙시장 일대에 음식 상권 조성계획도 세워 지하철 유동인구를 유인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여기에 중앙시장 중앙통로 바닥재를 교체하는 공사도 13억원을 투입해 역시 9월까지 진행한다. 특색없는 아스콘으로 포장된 중앙시장 바닥재를 자연석 석판으로 교체해 시장 내부 분위기를 고급화하는 한편, 간이무대 및 고객쉼터를 조성해 구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바닥 공사는 남산시장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자연석이 실내 분위기를 내자 매출이 30% 올랐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지난해에도 시설 개선으로 인해 효과를 봤다고 자평하고 있다. 공실 점포 4개가 그동안 채워지지 않다가 시설 정책으로 인해 코로나 시기에도 모두 입주 상인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폭염을 대비한 온도저감장치(미스트) 및 아트쉐이드(차광막) 설치, 밋밋한 아케이드 기둥 61주를 디자인을 입힌 폴대로 교체한 바 있다. 칙칙하고 지저분했던 점포 매대 덮개는 구역별 폴대 색상과 통일한 총 3가지 색깔로 제작했고 노후전선도 1억원을 들여 정비했다.
 
특히 '중앙시장 달빛거리'라는 테마 아래 정문과 후문에서부터 100m구간은 경관조명을, 그 사이 60m구간에는 나비와 달 모양의 빛 조형물을 아케이드 천장에 설치했다.
 
황학상권 활성화 대상 지역은 중앙시장, 주방가구거리, 곱창타운 지역이다. 신당역에서부터 동묘상권까지 직선으로 이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갖춘 특색있는 시장으로의 조성하는 게 중구의 계획이다.
 
중구는 올해 35억원을 들여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를 에스컬레이터로 연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시장에 빛 조명이 설치된 모습. 사진/중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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