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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6G 연구개발 착수…5년간 2천억 투자
6G 표준특허 창출 지원·전문인재 양성
2021-01-07 15:59:39 2021-01-07 15:59:3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정부가 미래 이동통신 네트워크 주도권 선점과 비대면·디지털화 선제대응을 위해 6세대 이동통신(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에는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 2018년 9월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대국민 공청회 등을 통해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이후 지난해 4월에는 향후 5년간 20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됐다. 또한 지난해 8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 이동통신 연구개발(R&D) 추진전략'을 확정해 발표했고, 6G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올해 신규로 반영한 바 있다.
 
6G 핵심기술개발 사업 개요 및 5대 중점분야·9대 전략기술.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5대 중점분야·9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올해 초성능·초대역 분야에 108억원, 초공간 분야에 23억원, 초정밀·초지능 분야에 33억원 등 총 11개 세부과제에 16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협력해 구축한 표준특허 전략맵(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집중 발굴)을 바탕으로, IP-R&D(지적재산권 연구개발) 방식을 적용해 기업·기관에 R&D 자금과 표준특허 확보전략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6G 기초연구 강화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중심의 6G 연구센터를 선정·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T 직원들이 차량 정체가 많은 고속도로와 역사 등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T
 
과기정통부는 올 3월부터 민·관이 참여하는 '6G R&D 전략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계 및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 전반의 목표와 추진현황, 성과를 공유·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표준화 동향, 시장 요구사항 등을 고려해 필요 시 투자 대상 핵심기술도 조정할 방침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부터는 5G+ 5대 서비스(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프리(Pre)-6G 기술(상용화 전)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개발 기술이 서비스로 안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6G 핵심기술개발 신규사업 공고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이달 8일 개최된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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