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SBS 연기대상’ 남궁민, 데뷔 첫 대상…’펜트하우스’ 9관왕 최다 수상 (종합)

2021-01-01 01:52:07 ㅣ 2021-01-01 01:52:0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2020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스토브리그’ 남궁민이었다.

‘2020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9시부터 신동엽, 김유정의 진행으로 열렸다. 창사30주년을 맞은 SBS는 올해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배출하면서 ‘연기대상’ 역시 치열했다. 대상 후보에는 ‘스토브리그’ 남궁민, ‘하이에나’ 김혜수·주지훈, ‘펜트하우스’ 김소연,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앨리스’ 주원·김희선이 올랐다. 이중 대상의 주인공은 남궁민이었다.

남궁민은 “너무 감사하다. 어려서부터 엑스트라, 단역, 생활 전전하다가 고정 배역을 처음 맡았던 게 SBS였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다”며 “소중한 드라마였다. 같이 나온 연기자들, 스태프들 너무 예뻐 보이고 감사했다. 연출, 작가, 배우 호흡이 가장 완벽했다”고 대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가족들과 여자 친구인 진아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앨리스’로 활약을 펼친 주원은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그는 ‘새해부터 프로듀서 상이라는 큰 상을 받으니까 배우의 자긍심이 생겨 행복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끝까지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아침에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는지 걱정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올해는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특히 중장편 드라마 부문에서는 올 하반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펜트하우스’가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중장편 드라마는 ‘펜트하우스’ 엄기준이 선정됐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중장편 드라마는 4명의 후보 중 ‘펜트하우스’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모두 호명됐다. 또한 남녀 우수연기상 중장편 드라마 부문 역시 ‘펜트하우스’ 봉태규와 윤종훈이 공동 수상, ‘펜트하우스’ 신은경이 수상을 했다. 또한 ‘펜트하우스’ 박은석은 남자 조연상을 수상, 김현수는 여자 청소년 연기상의 영애를 안았다. ‘펜트하우스’는 주요 부문을 싹쓸이 하면서 9관왕에 올랐다.

이날 ‘2020 SBS 연기대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배우, 테이블 없이 진행이 됐다. 또한 게스트 축하 무대 역시 사전 녹화로 송출이 됐다. 시상, 수상자들은 마스크 없이 등장을 했다. 하지만 MC 신동엽은 “대기 장소에서 마스크를 하고 있다가 무대에 등장할 때 잠깐 벗고 다시 새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고 고지했다. 또한 시상자와 수상자의 마이크를 구분하는 등 방역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