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에 전국 얼어붙어…서울 출근길 영하 12도
2020-12-30 09:04:17 2020-12-30 09:04:17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 해가 저물어가는 수요일인 오늘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세밑한파'가 시작됐다. 올해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번 추위는 1월 초까지 한동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오전 충북 청주지역에 5.6㎝가량의 눈이 쏟아져 출근길 교통 정체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 기상청은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빠르게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전날(29일)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이날 아침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북북부는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춘천 -14도, 강릉 -5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6도, 광주 -3도, 대구 -6도, 부산 -3도, 제주 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7도, 춘천 -5도, 강릉 -2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4도, 광주 -3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2도다.
 
특히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경기내륙과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영하 15도 내외, 강원내륙과 산지는 영하 20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추위는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이어진 후 모레인 내년 1월1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평년(아침 기온 -10~0도, 낮 기온 1~9도)보다 2~5도 낮은 추위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고령층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날씨는 춥지만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내년 1월1일까지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도에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라서부에는 30㎝ 이상, 제주도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는 50㎝ 이상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이번 눈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1일 새벽 6시 사이 가장 강하게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부터 내년 1월1일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산지, 울릉도, 독도 등에 5~20㎝,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3~8㎝, 충남내륙과 서해5도에 1~5㎝를 기록하겠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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