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14일 선거인단 투표…이변 없을 듯
'막판 뒤집기' 소송전 수포로 돌아간 트럼프, 특검 '만지작'
2020-12-14 06:00:00 2020-12-14 06:00:00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미국 제 46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 투표가 14일(현지시각) 열린다. 
 
이날 미 전역 50개주와 워싱턴DC가 인증한 대선 결과를 보면 지난달 3일 치러진 선거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은 306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미국 대선은 11월 첫째 월요일 이후 화요일에 일반투표로 각 선거구의 선거인단을 뽑고, 이 선거인단이 12월 둘째 수요일 다음 첫 월요일에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다만 선거인단이 각 주 선거 결과와 다르게 투표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선거인단 투표는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사전에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당선된다. 
 
선거인 중 '반란표'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유의미한 수치로 선거 결과가 뒤집힌 적은 미국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내달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개표될 예정이다. 최종 당선인은 같은 달 20일 취임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걷는 모습. 사진/AP·뉴시스
 
한편 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막판 뒤집기'를 노린 트럼프 대통령 측의 소송전은 번번이 수포로 돌아갔다. 
 
특히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가 지난 8일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4개 주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연방대법원은 3일만에 기각 결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사기 의혹과 바이든 당선인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탈세 혐의 등을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배경에는 지지층을 결집해 4년 뒤 다음 선거를 기약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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