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통신업계 "수험생 잡아라"…수능 이벤트 마련
이통3사, 공시지원금 대거 인상
할인·경품 추첨·셀럽 응원 행사도
알뜰폰 업계도 보험 지원 등 참여
2020-12-03 16:55:26 2020-12-03 17:13:20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최대 대목인 수능을 맞아 수험생 대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도 이통3사(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외 알뜰폰 사업자까지 수능을 마치고 스마트폰을 대거 교체할 49만 수험생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12월부터 공시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아이폰12 미니는 이달 들어 최대 22만원 가량 공시지원금이 올랐다. △SK텔레콤 27만~42만원 △KT 21만2000~42만원 △LG유플러스 21만2000~43만원이다. 
 
하반기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LG전자의 LG 윙 등도 공시지원금이 상향 조정됐다. 기존에 8만~20만원 수준이었던 신형 국산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은 26만8000~50만원까지 늘었다. 
 
이동통신업계 수능 수험생 대상 프로모션. 자료/각 사
 
할인부터 경품지원까지 수험생 타깃의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수험생을 응원하는 '수고0페(수능 끝나고 0을 위한 응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0은 1020세대 전용인 SKT의 컬처 브랜드다. 오는 15일까지 5GX 요금제로 신규가입·기기변경을 하는 만 17~19세 고객 중 2020명에게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갤럭시탭·아이패드·에어팟 프로·기프티콘 등 경품을 증정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생한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언택트 이벤트도 마련했다. 15일까지 수고0페에 응모하면 광희·헤이즈·적재·우원재 등 셀럽과 1:1 응원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오는 22일에는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그간 수고를 격려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유튜브 라이브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수험생들은 V컬러링·웨이브·플로 등 콘텐츠 서비스도 가입 첫 달에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원스토어 북스앤데이터와 XBOX 게임은 3개월 동안 월 1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KT는 100% 당첨되는 룰렛이벤트 'Y 플레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만 17세에서 만 20세 KT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품은 아이폰12 미니·에어팟 프로·한정판 스니커즈·무신사 패키지·KT 클라우드 게임 이용권 등이다. 
 
삼성전자 단말 구매 혜택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오는 31일까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수험생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오는 8일에는 '수능 특집 5시 핫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서 기가인터넷 1G와 올레 tv 에센스에 신규 가입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갤럭시탭 S6 라이트·스타벅스 다이어리 등이 포함된 '대학생 새내기 풀패키지'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일 공개할 수능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최근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알뜰폰 업계도 수험생 고객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KT엠모바일은 지난 1일부터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 3종에 가입한 수험생 약 1000명에게 단말 파손 보험 24개월을 지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이폰12·갤럭시 노트20·갤럭시S20 자급제 고객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추첨으로 에어팟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자급제 꿀조합 프로모션'에 가입하는 만 17세부터 만 20세 고객에게 배달의민족 2만원 할인권을 추가 지급한다. 아이폰12 자급제 구매 고객 중 5G 스페셜 180GB와 사과 안심 유심 5G 100분에 가입하는 고객과 아이폰을 사용하는 고객 중 헬로모바일 데이터 무제한 LTE 유심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마음을 담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