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가을 선진국 70% 접종"…한국은?
입력 : 2020-12-01 14:37:50 수정 : 2020-12-01 14:44:36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가을이면 선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들이 백신 물량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 추이 등을 지켜보고 내년 늦가을 독감 접종 전에 의료인과 고령자를가 우선해 코로나19 백신 접종할 계획이다.
 
미국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라과디어 공항에 귀성 여행객들이 체크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 18만 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되고 2000명 넘게 사망하는 가운데서도 상당수 미국인들이 연례 대가족모임 참여나 스키 여행 등에 나서 확산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오는 2021년 가을까지 선진국 국민의 70%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이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영국은 내년 3월,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4월, 유럽연합(EU)과 일본, 호주는 5월 경 인구 절반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부족한 백신 생산은 내년 초까지 서서히 증가해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하방 요인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 입증 여부를 꼽았다. 두 회사의 백신은 유전정보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합성물질로 구성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전달체)에 삽입해 제조하는 '전달체(벡터)' 방식으로 개발됐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면역효과가 각각 95%라는 3상 임상시험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70%, 투약 방법에 따라 최대 90%까지 올라간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골드만삭스는 백신 접종 수요가 낮아 예상보다 백신 접종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보건 상황을 위협할 수 있는 10대 위험 중 하나로 '백신 거부감'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부작용과 임상시험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선진국이 백신 긴급승인과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 이르러서야 백신 접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역당국은 내년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지기 전에 일선 의료인과 고령자 등 코로나19 우선 접종이 필요한 대상부터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확보할 백신의 종류와 물량에 대해서는 12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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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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