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테슬라 전기차에 전지박 공급 유력
입력 : 2020-11-27 09:15:08 수정 : 2020-11-27 09:15:08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솔루스(336370)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전지박을 공급하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럽내 유일하게 전지박 생산 공장을 보유했다는 지리적 이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솔루스는 조만간 테슬라와 전지박 공급을 위한 일반거래조건협정(agreement on general terms and conditions)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고객사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두산솔루스가 (테슬라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전경. 사진.두산솔루스
 
전지박은 2차전지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이다.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쓰인다. 최근 들어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차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전지박 수요도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세계 전지박 수요가 2018년 1조1000억원에서 연평균 4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 유럽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유럽연합(EU)의 강한 배출가스 규제에 힘입어 2020년 70GWh에서 2025년 330GWh로 성장, 전기차 배터리의 글로벌 평균 성장세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솔루스는 유럽내 유일하게 전지박 생산 업체다. 이점이 테슬라가 두산솔루스에게 손을 내민 이유로 보인다. 
 
두산솔루스는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헝가리 공장을 증설하기도 했다. 지난달 헝가리 공장의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2단계 증설을 위해 27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1단계 생산 라인 준공에 이어 5개월만에 추가로 투자에 나선 것이다. 두산솔루스는 오는 2022년까지 2단계 증설을 마무리해 총 2만5000톤의 연간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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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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