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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사위 단독 개최 시사
김도읍 "백혜련, 법사위 전체회의 거부"…유상범 "윤석열 출석 의사 확인"
2020-11-25 10:51:08 2020-11-25 10:56:0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집무집행 정지 명령에 대한 진상 파악을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단독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상 위원장은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며 "만약 위원장이 전체회의 개의를 거부한다면 위원장이 소속되지 아니한 정당의 간사가 전체회의 개의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일단 결론난 것은 아니지만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체회의 개의에 대해서 거부하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 전체회의를 개최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윤 위원장이 법안소위 개의하겠다고 하면 전체회의 사회권을 넘겨받지 않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 "개의 요구는 오늘 오전 10시인데, 전체회의를 열면 윤 총장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은 "개인적으로 확인한 결과 윤 총장은 상임위에서 소환요청하면 언제든 응하겠다는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백혜련 의원은 "공적인 자리에 야당이 단독으로, 개인적으로 (윤 총장에) 연락을 해서 출석하라고 하는 것이 맞는 행동인가"라며 반박했다. 현재까지는 전체회의 개의에 대한 여야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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