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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혁신·창업기업 지원 'K-Camp' 운영
사무공간·네트워크·투자 지원 목적…200억 규모 창업지원 펀드 조성
2020-11-19 14:30:56 2020-11-19 14:30:5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K-Camp'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K-Camp는 창업의 3대 요소인 공간·네트워크·투자를 통합해 기업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공 8개 기관과 협업해, 복합 창업지원 공간인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BIGS) 구축을 추진 중이다. 공간·운영지원그룹인 예탁원이 공간조성과 총괄 사무국을 운영하고, 협약기관들도 공동 운영한다.
 
예탁원측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투자기관, 액셀러레이터 등과 관련해 창업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입주해 자본시장 안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현재 IFC부산 복합시설(Bi-City)에 전용층을 조성할 예정이다. K-Camp 참가기업 30개사와 공동창업경진대회 우수기업 10개사 등 스타트업 40개사가 입주하게 된다.
 
또한 부산·대전·대구·광주지역 소재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기업들은 BIGS에 입주해 6개월간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6개월의 액셀러레이팅 및 1대1 멘토링, IR트레이닝, 데모데이 개최 등을 지원받는다. 그동안 총 60개사가 참가했고, 15개사가 101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예탁원은 강원도청과 협력해 내년 중으로 K-Camp 강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K-Camp 부산 3기, 대전·대구·광주 2기와 강원 1기를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성장사다리펀드와 매칭을 통해 창업지원 펀드도 조성한다. 예탁원과 한국성장금융이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 규모의 상위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매칭출자를 통해 하위펀드를 조성한다. 시딩투자·후속투자·개인지분 인수를 주목적으로 하는 'K-크라우드펀드', 지역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역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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