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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성 전세기 입국 불허…외교부 "패스트트랙 전면 중단 아니다"
중국 갑작스러운 입국 불허에 시안·톈진 출발 예정 전세기 발 묶여
2020-11-12 16:37:48 2020-11-12 16:37:48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중국이 삼성전자(005930) 전세기 두 편의 운항을 일방적으로 막은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한중 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제도(패스트트랙)의 전면 중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 날 삼성전자 임직원을 태우고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전세기 두 편이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운항이 취소됐다. 이로 인해 시안과 톈진에서 각각 반도체와 TV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사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5월부터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 기업인의 중국 입국 시 격리를 최소화하는 기업인 패스트트랙을 시행해왔다. 이에 중국은 시안과 톈진 공항 2곳을 지정해 삼성 전세기 입항을 허가했다.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하지만 이번에 운항 취소가 있으면서 장기적으로 패스트트랙 중단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날 "중국과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 확인 중이며 한중 기업인 패스트트랙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로 인해 중국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과 이번 조치가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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