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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태광그룹, '나눔'으로 경영철학 실천
2020-10-25 14:48:48 2020-10-25 14:48:4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회사를 창업한 이유는 첫째 직원의 생활 안정을 통해 사회 안정을 기하기 위함이요, 둘째 기업을 통해 인재를 개발함으로써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일주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
 
태광그룹은 25일 창립 7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대부분 취소하고 '따뜻한 빛'이라는 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에 맞는 활동들을 온라인 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태광그룹은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가 1950년 10월 25일 설립해 섬유·석유화학계열사(태광산업, 대한화섬), 금융계열사(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인프라·레저계열사(티시스, 티알엔), 미디어계열사(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으로 그룹이 구성됐다.
 
우선 태광그룹은 사회공헌축제인 '정도경영 큰 빛 한마당ON'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70주년을 맞아 애착인형 제작 기념행사에 참여한 태광그룹 임직원들. 사진/태광그룹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PC와 모바일로 자유롭게 접속해 그룹과 각 계열사 사회공헌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애장품 경매와 물품 판매 등으로 마련된 모금액은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기업인 태광산업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태광산업 더불어 70'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창립 이래 성장해 온 역사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앞으로의 도약할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행사 당일 임직원들이 직접 애착인형을 만드는 시간과 함께 헌혈행사도 함께 가졌다. 만들어진 애착인형은 서울과 울산에 지정된 아동보호시설에 전달된다.
 
이외에도 70주년을 기념해 그룹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화미술관에서는 이번 70주년을 기념해 섬유를 활용해 마련한 '손의 기억 Embroidered on Memory'전을 지난 9월 16일부터 개최하고 있다.
 
예술영화관 대표 브랜드인 씨네큐브는 오는 11월 말에 예술영화 프리미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개관 기념일인 12월 2일 기준으로 1~2주 동안 진행예정인 기획전으로, 내년도 개봉 예정인 작품성 있는 예술영화들을 미리 만날 볼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그룹 70주년을 기념하고 씨네큐브도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행사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일주 이임용 선대 회장의 그룹 설립 이유에서 담고 있는 경영이념과 기업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70년 동안 힘써 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다소 주춤 했지만 그룹의 핵심 기업가치인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쇄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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